[건강잡학]낫또를 먹으면 몸에 어떤 점이 좋아지나
낫토(納豆)
낫토는 일본의 가정에서 흔희 접할 수 있는 요리로, 이제는 한국의 마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낫토의 역사는 일본의 조몬시대(기원전 1만 4900년~기원전 300년까지의 시기)부터 먹고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
주원료인 백태 메주콩 자체로도 많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으나, 1980년대 혈전을 녹이는 경이적인 파워를 가진 효소 (nattokinase(낫또키나제))의 발견으로 전세계적으로 낫또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에도시대에서는 낫토가 장의 기능을 바로 잡고, 해독작용이 있다고 기술되어 있다고 한다.
백태 메주콩의 성분
백태 메주콩은 밭의 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과, 비타민, 식이섬유, 이소플라본, 홍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 또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는 식물스테롤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낫토대신 청국장을 만들어 먹지만, 청국장은 냄새가 심해 젊은 층들은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요즘 냄새없는 청국장도 나와,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끔씩 먹어주는 것이 좋다.
낫토의 효과
1. 고관절 골절 예방
우리몸에서 칼슘이 뼈의 밀도를 높여주기 위해서 필요한 비타민 K2의 섭취는 낫토 섭취량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2. 혈당 상승 억제
낫토에 들어있는 폴리감마크루탐산은 수많은 발효식품에 많이 존재하지만 특히 낫토에 많고, 실제로 쌀밥과 낫토를 함께 먹었을 때랑 쌀밥만 먹었을 때의 식후 혈당치 상승, 인슐린의 분비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3. 혈전증 억제
낫토키나제는 혈전의 주성분에 직접 작용하여, 혈전을 용해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실제 실험으로 건강한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쪽은 삶은 콩, 다른 한쪽은 낫토를 섭취하여 조사한 결과, 콩만 먹은 쪽은 혈전 용해 효소가 없었지만, 낫토를 먹은 그룹은 8시간 동안 용해 작용이 지속되었다.
4. 갱년기 증상 완화
낫토의 발효에 의해 생서되는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화학구조식과 유사하여, 여성의 미용과 건강에 도움이 되고, 호르몬의 균형을 잡아주어 갱년기 증상에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5. 안티에이징(노화방지)
세포 분열과 증식에 필요수적인 인티에이징 성분이 들어있어 100%의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낫토의 섭취로 세포 분열과 증식에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먹는 법
일본에서는 낫토에 간장과 연겨자를 넣어어서 그냥 밥 위에 올려서 먹는다. 처음에는 냄새 때문에 먹기 거북할 수 있지만, 적응이 된다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김에 싸서 먹으면 그나마 먹을만 했던것 같다. 일본김(간장에 절인 김)에다가 먹어 봤는데, 한국의 양념김이 어울릴지는 모르겠다. 전 아무것도 양념이 안된 김에다가 싸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또 일본 가정집에서 가끔 먹는 스타일로 아보카도와 낫토를 섞어서, 양상추에 싸서 먹기도 한다. 아보카도 + 낫토 + 간장 + 소금 이렇게 넣고 무쳐서, 양상추에 싸서 먹으면 된다!
일본에 낫토가 있다면, 우리나라는 청국장이 있다. 하지만 청국장을 매일 먹을 수는 없으니, 건강을 위해서 가끔 낫토라도 한번씩 먹어보면 어떻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