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기술, 대화를 이어나가는 방법
대화의 침묵
"음...(침묵)"
친하지 않은 사람이나, 처음 보는 사람이나 안 친한 사람이랑 같은 자리에 있을 때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단 대화가 단절되면, 다음에 어떤 이슈로 이야기를 이어나가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어느 순간 어색한 공기가 지배하고, 그런 일이 반복되면 트라우가 생겨 모르는 사람, 친하지 않은 사람과의 만남이 무서워지는 경우가 많다.
속담에 "침묵이 금" 이라는 말도 있지만, 항상 금은 아니다!
대화를 이어갈 화제가 없을때 어떻게든 하고 싶은 사람
초면에 사람은 물론, 안친한 사람과 마주하면 대화가 계속되지 않는다.
당연한 일 이지만, 이런 상황을 어떻게든 넘겨서 그 사람과 친해지고 계속 관계를 가져가고 싶은 사람이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일종의 자기 소개라는 개념으로 먼저 " 좋아하는 음식"을 화두로 이야기 해보자
남들 다 아는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지만, " 좋아하는 음식이 뭐에요?" 라고 묻는 것이 아니다.
약간의 변화를 줘야 한다.
예를 들면 "얼마전에 000먹었는데 맛있더라고요, 먹어봤어요?"라고 물어보면 부자연스럽지 않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다.
또는, 취미나 운동도 좋아하는 음식과 마찬가지로 "요즘 00 해보고 싶은데, 혹시 해보셨어요?"라고 물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화를 계속하는 요령
일단 소재를 어떻게든 찾았다고 하더라도, 그 화제가 끝나는 순간 다시 침묵이 찾아온다.
상대방이 "그렇군요" 라고 대답하는 순간 다시 침묵이 생긴다.
만약에 상대방이 "그렇군요" 라고 단답형으로 이야기했다면, 상대방은 당신에 대해서 관심이 없을 확율이 높다.
처음부터 당신과의 관계를 원치 않을 경우 단답형이 나올 확율이 높다.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상대방과 대화를 이어 나가는 것은 솔직히 너무 힘들다. 그럴때는 교집합의 사람을 불러서 대화를 이어나가거나, 그냥 자리를 끝내자
세상에 꼭 그사람 아니어도 살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이 내 이야기에 관심을 가진다는 조건하에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테크닉을 소개해 본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잘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은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싶어지는 법이다.
그러니 우선은 상대가 기분좋게 말할 수 있게 [맞장구]를 해보자
또한, 상대방이 느끼기에 '전 당신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어요'라는 자세를 전달하기 위해서도 노력이 필요하다.
그 노력은 우리가 어릴 때 배웠던 육하원칙을 이용하자
When(언제), Where(어디서), Who(누가), What(무엇을), Why(왜), How(어떻게)' 를 이용해, " 언제 이런 일이 있었던 거야?'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질문이 상대방도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가면 된다.
일본어로 木戸に立ちかけし衣食住(키토니타치카케시이쇼쿠쥬)라는 말
직역하면, 대문을 떠나는 의식주인데... 큰 의미는 없다. 우리나라처럼 그냥 필요한 말의 앞글자를 따온 말이다.
말을 이어나갈때 유용하게 쓰이는 소재이다. 일상생활에서 흔한 소재이지만, 어색한 분위기에서는 생각이 안날때가 많으니, 한번쯤은 읽어 두면 좋을 것 같다.
「木(키)」=気象(날씨) - 키로 시작되는 단어로 [춥네][덥네]로 대화를 시작하자
「戸(도)」=道楽(오락) - 취미, 혹은 공통의 취미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이야기해보자
「に(니)」=ニュース(뉴스) - 최근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立(타찌)」=旅(여행) - 여행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이어가니 쉬우니,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보자
「ち(치)」=知人(친구) - 교집합의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か(카)」=家庭(가정) - 가정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け(케)」=健康(건강) - 건강에 대하여 관심이 없는 사람은 없다
「し(시)」=仕事(직업) -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衣(의)」 - 패션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食(식)」-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住(주)」 - 자신이 사는 곳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이슈를 꺼내야 할까?
여기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이슈의 내용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에 대해서 몇 가지만 알아보자
1. 좋아하는 음식
예를 들어, "좋아하는 음식은 뭐야?"라고 물어봤을 때 자기소개라는 측면에서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상대방이 배가 부를 수가 있다. 그럴 때는 단순하게 묻는 것보다 " 며칠 전에 낙지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 그때 그 집 가볼래?"라고 물어보면, 다시 한번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다.
그렇게 되었을 경우, 1차를 마치고 2차를 갈 경우에 상대방이 먼저 자신의 맛집을 소개해 줄 가능성이 있다.
2. 인기 동영상
인기 동영상은 꽤 다들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오빠, 오빠 차있어차 있어? " 이런 동영상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봤다. 그런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다.
만약 상대방이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애완동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상대방과의 거리감을 좁히는데 도움이 된다.
3. 취미 관련
취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취미를 물어볼 때도 "취미가 뭐예요?"라고 물어보는 것이 아닌, "전 요즘 000를 하고 있는데, 혹시 000에 대해서 좀 아시나요?"라고 물어보는 것이 좋다. 자신과 취미가 같다면 상대방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이야기해 주거나, 나로부터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할 것이다.
4. 공통의 친구 이야기
서로 아는 친구에 대해서도 화제로 삼기 쉽다. 같은 사람이지만 다른 각도에서 본 인물상에는 누구나 흥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앵무새처럼 해서 그 친구의 욕으로 발전해 버리는 일이 있으니까, 요주의.
어디까지나 「그 녀석, 좋은 놈이지」라는 식으로 이야기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만약에 공통의 친구가 사기꾼이라면 [그 녀석은 나쁜 놈이지]라는 식으로 가져가자
피하고 싶은 화제
아무리 대화에 어려움을 겪어도, 무조건 피해야 하는 화제도 있다.
단적으로 가장 큰 2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1. 험담(욕)
같이 자리를 하고 있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 험담을 하는 것이다. 험담은 들떠서 즐거운 것도 아니고, 어느새 본인에게도 나쁜 이미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꼭 피해야 하는 화제다. 그리고 말을 할 때 비속어의 사용을 안 하는 것이 좋다.
2. 푸념
서로 푸념하는 일도 가끔은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진짜 친한 사람끼리 하자. 대화를 이어나가기를 희망하는데 그 소재로 푸념을 준비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피로감과, 무료함만 줄 뿐이다.
결론
사람마다 개개인의 성격과 인격이 틀리기 때문에, 위에 말이 100% 맞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쯤 생각해 보면서 상대방과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